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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글 읽고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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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독서] 소설/레비 스트로스/야생의 사고 [ing] - 모든 언어는 또한 어휘의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화법과 구문을 필수적인 수단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이 말에 함축된 논지의 성격은 편파적이다. 즉 일반 어휘가 특정 명칭들보다 수적으로 많을 때, 이런 경우는 원시인들의 지적 빈곤을 증명하는 예로 이용되어왔다 - 그런데 쓸모와 관심이라는 것은 서로 다른 차원의 말로서, 쓸모란 실용적 차원의 말이고 관심이란 지적 차원의 말이다. "산다는 일은 엄밀하고 명확한 의미로 가득찬 체험이었다."라는 말은 전자보다 후자의 경우를 강조한 예문이다 - 어느 문명사회에서나 사람들은 그들의 사고 방향이 객관성을 띠고 있다고 과대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미개인들은 단지 생리적, 경제적 요구에 의해서만 움직일 뿐이라는 편견을 갖지만 미개인 역시 같은 방식으로 우리를 평가하며 그들..
[취미/독서] 소설/츠지 히토나리/냉정과 열정사이 - 인간이란 잊으려 하면 할수록 잊지 못하는 동물이다 - 필요 때문에 입을 열어야 할 일은 사실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 사람이란 살아온 날들의 모든 것을 기억할 수는 없지만, 소중한 것은 절대로 잊지 않는다고, 나는 믿고 있다. 아오이가 그날 밤의 일을 완전히 잊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다시는 그녀를 만날 수 없을지 모른다 해도 - 미래는 그 모습이 보이지 않아 늘 우리를 초조하게 해. 그렇지만 초조해 하면 안 돼. 미래는 보이지 않지만, 과거와 달리 반드시 찾아오는 거니까 - 누구에게도, 아무리 행복해 보이는 사람이라 해도, 살아가는 과정에서 어두운 그림자 한둘은 끌어안고 있는 것이다. 나는 몇 사람 분의 쾌활함을 가지고 있는 메미의 가슴에 깃들인 그 어두운 그림자가 너무도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그것..
[취미/독서] 자기계발/모토야마가쓰히로/1년만 닥치고 영어 도서명: 1년만 닥치고 영어 저자: 모토야마 가쓰히로 E-book을 읽기로 결정하고 Yes24의 북클럽 가입 후 가장 먼저 읽으려 한 책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자기계발서였다. 자기계발서가 냉정과 열정사이처럼 계속 여운을 주며 곱씹게 만드는 책도, 그렇다고 삶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일깨워주는 역할을 하는 책도 아니지만 가끔 스스로 나태해졌다고 생각할 때 읽으면 자그마한 변화를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니까 다 아는 내용이라 읽는 시간이 아깝다고 비판하는 이들도 적지 않지만, 알고 있지만 머릿속에서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을 구체적인 단어와 논리적인 구조를 통해 시각화하여 전달하는 역할을 자기계발서가 하기에 나는 아는 내용을 '되새김'하기에 적절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1년만 닥치고 영어'라는 책의 내용도 역시..
[취미/독서] 독서습관, E-book으로 시작하기 회사에서 아무생각없이 엑셀작업을 하다가 문득 책을 읽고 싶다는 열망이 간절하게 든 적이 있다. 그날 퇴근 후 서점에 가서 몇 권의 책을 사서 침대 머리맡에도 두고 가방에도 넣고 다니며 틈틈이 읽어야 겠다고 다짐했지만 생각외로 그렇게 쉽게 습관들지 않았다. 틈만 나면 스마트폰을 하는 나의 행동때문이었다. 그래서 이제 독서는 스마트폰으로 하기로 했다. 마침 노트 S10+를 사용하기도 하고 친구가 E-book을 구매하며 사용하고 있는 알라딘 ebook과 내가 정액제 7,700원에 구입한 Yes24 ebook을 동시에 사용하게 되었다. 가볍게 읽으며 독서습관을 기르는 것이 목적이기에 쉽게 읽을 수 있는 책들로 우선 선정해 책장에 보관했다. 우선 목표는 3주 미국출장 동안 3권의 책을 완독하는 것.